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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환율 안정’ 시그널…“국민연금 환헤지에 정치도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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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01. 02. 14:15

한국은행2 연합뉴스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전경/연합뉴스
한국은행은 향후 국민연금의 환(換)헤지(위험 분산)와 정치 불확실성 완화가 원·달러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경수 국제국장은 2일 "국민연금 내부 결정에 따라 곧 국민연금에서 환 헤지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부분이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국장은 이어 "지난달 말 여야 대표가 만나 여·야·정 국정협의체 가동에 합의하고, 헌법재판관 2명도 임명됐다"며 "해외에서 볼 때 고조됐던 한국 정치의 불확실성과 긴장이 완화되고, 경제 정책과 정치 프로세스가 분리되는 모습이 점차 강해지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수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이날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 성장에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과거 두 차례의 탄핵 경험을 고려할 때 정국 혼란에 따른 경제 영향은 운이 좋으면 석 달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과거 두 차례 탄핵 때는 불확실성이 3~6개월 안에 해소됐고, 이번에도 너무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 경제는 지난 20년 동안 상당히 견조한 모습을 보여왔다. 경제 상황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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