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아태 식량안보 협력 강화… 8월 APEC 장관 회의 개최

이달 4~6일 1차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 진행
'공동번영 위한 농식품 시스템 혁신 강화' 주제
각국 혁신사례 공유 및 협력 선언문 채택 예정

정혜련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관이 지난 5일 경북 경주시 소재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경북 경주시 소재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가 열린다.

올해 우리나라는 20년 만에 APEC 의장국을 맡아 정상회의, 고위관리회의, 분야별 장관회의 등을 경주·인천·제주 등에서 진행한다.

이번 제1차 실무회의는 '식량안보정책파트너십'이라는 이름으로 21개 회원국에서 관계자 120여 명이 참가했다.

회의를 통해 채택된 올해 식량안보 장관회의 주제는 '공동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 혁신 강화(Driving Innovation in Agri-food Systems for Shared Prosperity)로, 기술 분야를 포함한 정책 및 제도적 혁신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또한 '2030 식량안보 로드맵' 추진 상황 점검과 올해 만료되는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 운영 세칙 개정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식량안보 장관회의는 오는 8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회원국 농업 장관들이 각국 농식품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담은 선언문 채택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8월에 열릴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아태 지역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