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빈집 정보 ‘빈집애(愛)’에서 한눈에… 농식품부 “거래 활성화 시너지 노력”

이달 12일부터 누리집 개편·운영
현황·정비 실적·활용 사례 등 공개
매물 확인 가능한 서비스 개발 검토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한국부동산원과 전국 빈집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빈집애(愛) 누리집'을 개편·운영한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개편된 빈집애 누리집은 오는 12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누리집은 기존 빈집 실태조사 정보를 제공하던 '소규모&빈집정보알림e'에서 빈집 부분을 분리해 △전국 빈집 현황과 지도 △정비 실적 △활용 사례 및 주요 정책 설명자료 등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한 '빈집 현황조사' 결과를 지도에서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빈집 재정비에 참고할 수 있도록 지자체 빈집 정비실적을 공원·주차장·편의시설 등 유형별로 공개한다. 주요 빈집 정비 전·후 사진, 사업 위치 및 주요 성과 등 활용사례도 공유한다.

향후 민간에서 빈집 거래가 활성화되도록 빈집 소유자가 지자체에 매매·임대 의사를 밝히면 누리집에서 해당 매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빈집 거래 지원 서비스' 개발도 검토 중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농촌 빈집 현황과 주요 정책은 농촌 빈집을 다양하게 활용하고자 하는 귀농·귀촌인, 생활인구 및 민간 스타트업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농촌빈집은행'을 통해 파악된 거래 가능 빈집 정보를 누리집과 연계해 거래 활성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등 '범부처 빈집TF'는 부동산원과 빈집 현황 분석, 발생·확산 예측, 사후 활용 방안을 제공하는 분석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