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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인류 최대규모 거대전파망원경 ‘SKA’ 건설사업 참여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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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3. 17. 14:19

18일 SKAO 이사회 참석해 의사표명 예정
SKA 망원경, 호주·남아공에 건설… 총사업비 2조9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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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전파망원경 대비 SKA 주요 스펙 비교. /제공=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전파망원경을 건설하는 '국제 거대전파망원경(SKA) 프로젝트' 참여를 본격 추진한다.

우주청은 오는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되는 SKA 프로젝트 주관 국제기구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관측소(SKAO)' 이사회에 참석해 SKA 프로젝트 공식 참여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SKA 프로젝트는 지난 2022년에 시작해 오는 2029년까지 8년에 걸쳐 거대전파망원경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2조9000억원이다. SKA 망원경은 현재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건설 중이며, 기존 전파망원경보다 해상도, 관측 속도, 감도 등이 뛰어나 우주 초기의 희미한 전파 신호까지 관측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는 남아공,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인도, 중국, 캐나다, 포르투갈, 프랑스, 호주 등이 정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일본 역시 참여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국내 산업체의 참여 및 SKA 데이터 우선 확보 등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최종 정회원 자격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공식 참여 의사 표명을 계기로 국내외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경인 우주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우주청은 이번 참여를 통해 국내 천문학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SKA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우주의 기원, 외계 생명체 탐색 등 현대 천문학 핵심 난제를 해결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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