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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4월부터 모바일 공무원증 도입…보안·편의성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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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3. 26. 12:10

신분증 분실 걱정 줄어든다… 원격 삭제 기능 도입
지구대·파출소 경찰관 중심으로 발급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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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박성일 기자
경찰청이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경찰관서 대상으로 '모바일 공무원증' 운영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경찰 공무원들은 기존 플라스틱 공무원증과 함께 모바일 공무원증을 활용해 신분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1월 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모바일 공무원증 발급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대상자 4072명 중 1065명이 모바일 공무원증을 신청해 발급받았다. 신분증 활용 빈도가 높은 지구대·파출소·기동대 소속 경찰관들의 신청 비율이 높았다.

그동안 정부는 2021년부터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를 중심으로 기존 실물 공무원증의 위변조 및 도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공무원증을 도입해왔다. 경찰청도 지난해 말 정부행정망과의 연계가 가능해지면서 올해 1월부터 세종경찰청과 울산경찰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경찰청은 4월부터 모바일 공무원증 운영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기존 플라스틱 공무원증을 소지한 경찰 공무원 중 희망자는 모바일 공무원증을 추가로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공무원증은 디지털화된 신분증으로 스마트폰에 저장되며, 기존 플라스틱 카드보다 보안성과 관리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존 실물 공무원증은 분실 시 악용될 우려가 있었지만, 모바일 공무원증은 휴대전화 분실 시 원격 삭제가 가능해 범죄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모바일 공무원증 도입으로 경찰 공무원들의 업무 편의성이 향상되고 보안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운영 과정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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