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75억·문형배 15억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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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헌법재판소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의 평균 재산이 23억 535만원으로 나타났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15억40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헌법재판소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에 대한 지난해 말 기준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공개대상자는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사무차장 등으로 총 12명이다.
12명 중 재산이 증가한 건 8명, 감소는 4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대비 순재산 증가액은 평균 463만원으로 급여저축 등이 주요 증가 원인이라고 헌재 공직자윤리위원회는 밝혔다.
이미선 재판관은 75억 2366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재판관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2억 9302만원 늘었는데, 배우자 퇴직금 등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문형배 권한대행은 지난해보다 5052만원 늘어난 15억4379만원을 신고했다. 전체 재산공개 대상자 12명 중 8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는 "공개대상자 전원의 재산을 공개 후 3개월 이내에 심사 완료할 예정"이라며 "재산누락 등 불성실 신고가 발견되면 경고 및 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