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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신속파면”… 화력 약해진 찬탄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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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승인 : 2025. 03. 30. 17:43

이재명 불참 속 野 5당·민노총 등 집결
29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단체들이 3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 등 야(野) 5당은 지난 29일 오후 4시께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에서 '야5당 공동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같은 당 한민수·박정현 의원, 김재현 진보당 상임대표, 한상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과 시민들이 참석해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 영덕군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집회에 불참했다.

야 5당은 집회 종료 후 곧바로 이어진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의 제17차 범시민 대행진 집회에 합류했다. 집회 무대에 오른 박찬대 원내대표는 "헌법 수호를 위해 태어난 헌재가 헌법 파괴자 윤 대통령을 견제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지 않아 나라가 시시각각 무너지고 있다"며 "도대체 언제까지 우리가 참고 기다려야 하나. 헌재가 해야 할 일은 신속한 파면"이라고 말했다.

진보단체 '촛불행동'은 오후 3시께 헌재 인근 안국역 1번 출구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열었고, 민주노총도 같은 날 오후 3시30분께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연 뒤 을지로를 거쳐 동십자각까지 행진했다. 이후 이들 단체는 비상행동 집회에 합류했다.

한편 이날 전국 '탄핵 찬성' 집회에 1만9600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경찰 비공식 추산에 따르면 서울 동십자각에서 열린 야5당 집회엔 1만명이, 촛불행동 2000명, 민주노총 5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고, 이를 합쳐 비상행동 집회에 최대 1만5000명이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 등 10개 지역에선 총 4600명이 모여 탄핵 찬성을 외쳤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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