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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세상에 순응하고 살아갈 것"이라며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마음을 비우니 참 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승민의 깊은 경제 지식을 좋아하고 배운다"며 "이준석의 현명함과 분석력을 좋아하고 배운다"고 전했다.
한동훈 후보를 향해선 "자기애까지도 이해하고 배운다"며 "김문수의 올바름과 탈레반 같은 원칙주의도 배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안철수의 착함도 참 좋아하고, 나경원의 끝없는 도전도 좋아한다"면서 "나이가 들었어도 아직도 내게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늘 느끼고 배우고 고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전날 YTN 라디오에서 "만약 이번에도 국민과 당원 마음을 얻지 못해서 대선 후보로 나갈 수 없다면 이튿날 정치계에서 졸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차 경선 결과는 이날 오후 2시에 발표된다. 경선 결과에서 1위 주자가 과반을 득표하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달 3일, 일대일로 치르는 최종 경선에서 후보를 확정한다. 현재로선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