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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결승 앞둔 손흥민 “이번엔 후회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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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5. 13. 09:17

UEL 결승 앞두고 미디어 데이
손흥민 “후회하지 않을 것” 각오
Britain Soccer Tottenham Hotspur <YONHAP NO-4632> (AP)
손흥민이 팀 훈련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손흥민(32·토트넘)이 무관의 한을 풀 어쩌면 마지막 기회 앞에서 간절함을 표했다.

손흥민은 12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을 앞두고 북런던 토트넘 홋스퍼 FC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개최된 미디어 오픈 데이를 통해 "퍼즐의 모든 피스(조각)는 맞췄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 피스가 부족한 것 같다"며 "이번에는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피스는 우승이다. 손흥민은 프로와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성인 무대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화려한 선수생활에도 항상 무관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독일과 잉글랜드에서 15시즌을 뛰면서 어떤 대회도 우승하지 못했다. 태극마크를 달고는 연령별 대회로 분류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이 손흥민의 유일한 우승이었다.

은퇴를 염두에 둘 시점에 이 고리를 끊을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한국시간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에서 벌일 UEL 결승전이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패권을 다툰다.

손흥민은 "꼭 시즌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발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의 출전을 사실상 약속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신체적으로 손흥민은 양호하다"며 "지금 상태가 괜찮고 8∼9일은 더 남아있다. 우리는 그를 끌어올릴 수 있다. 훈련을 잘 소화하면 그는 괜찮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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