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최초 PCC 플랫폼 적용
실내 늘고 주행성능 한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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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최초 PPC 플랫폼…"실내 커지고 주행성능 향상"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15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에어로피스에서 중형 세단 '더 뉴 아우디 A5' 프리뷰쇼 행사를 열고 하반기 출시에 앞서 A5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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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이날 "A5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기술로 효율성과 주행 성능이 모두 강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PPC 플랫폼이 적용되면서, 실내 공간이 크게 늘었다. 박영준 아우디코리아 마케팅 담당 상무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65㎜, 전폭은 15㎜, 전고는 25㎜ 증대됐다"며 "세그먼트를 넘나드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우디코리아는 기존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아우디 최초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시스템도 탑재돼 디젤 특유의 진동과 저속에서의 불편함도 크게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를 통해 승차감과 연비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탑재…찰떡같이 알아듣는 '어시스턴트'
또 A5는 디지털화된 내부, 다양한 편의기능 등 상품성을 지닌 모델인 만큼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박 상무는 "A5는 상품성 측면에서는 가히 최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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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I 기반의 아우디 어시스턴트는 단순히 명령어 수행을 넘어 운전자의 의도를 보다 면밀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아우디코리아의 설명이다.
그는 "예를 들어 차량에서 '별이 보고 싶다'고 하면, 파노라믹 루프 셋팅을 변경해줘 마치 차량과 대화하듯이 편의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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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모든 라인업에 스포츠 시트, 전좌석 열선 시트, 앞좌석 통풍 시트,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 등을 기본으로 탑재돼 상품성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올해 정말 중요한 해"…신차 '러시'로 명예회복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명예 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2010년대 후반까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독 3사'로 불리며 국내 완성차 업계를 주름잡았지만, 잇따른 판매량 부진으로 자존심을 구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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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는 올해 16종의 신차를 출시하는데, 지난해 대비 판매량 반등에 성공하며 재도약을 위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아우디코리아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846대를 기록했다.
A5 역시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중요한 모델이다. 박 상무는 "아직 구체적 수치는 확인하진 않았지만, 고객들의 문의도 많이 오는 등 사전계약 반응은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클로티 사장도 "올해 1분기 안정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5%의 성장을 기록하며 고무적 출발을 보였다"며 "전체 판매의 43%가 전기차였고, 이는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비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우디는 내연기관 기술의 정점과 전동화 전환점 사이에서 두 축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