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6월 23일 0.43%→이번 주 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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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둘째 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9% 올랐다. 24주 연속 상승을 유지 중이지만, 오름폭은 지난달 23일(0.43%) 이후 3주 연속 줄며 6·27 대출 규제 시행 이전보다 2배 이상 작아졌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45%)·광진(0.44%)·용산(0.26%)·마포구(0.24%) 등지에서 올랐다.
강남에선 송파(0.36%)·서초(0.32%)·양천(0.29%)·영등포구(0.26%) 위주로 강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신축, 역세권 소재 단지 등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매수 관망세가 심화하면서 서울 전체 오름폭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0.02% 올랐지만 전주보다는 상승폭이 작아졌다
경기(0.04%→-0.03%)는 상승폭이 줄었고, 인천(-0.03%→-0.03%)은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경기에선 성남 분당구(0.40%)·과천시(0.39%)·안양 동안구(0.21%) 위주로 올랐다.
인천에선 중구(-0.07%)·연수(-0.05%)·남동(-0.04%)·계양구(-0.03%) 등지에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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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올랐지만 오름폭이 작아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입주물량 영향있는 지역에서 전세가격 하락하는 등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