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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더 가깝고 편하게’…8개 연계버스 노선 신설·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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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7. 29. 11:15

9월 공식 운항 앞두고 선착장 연계 버스 확대
8월부터 운행, 따릉이 대여소도 확대
9월 운항개시 전까지 노선별 수요·운행 시간 등 최종 보완
여의도 도착한 한강버스3
한강버스 모습/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9월 한강버스 운항을 앞두고 지적돼왔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연계 버스 노선을 대폭 확충한다.

서울시는 한강버스 4개 선착장과 시내·마을버스를 연결하는 총 8개 노선을 다음달부터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달부터 무료 체험 운항 중인 한강버스는 7개 선착장을 10척의 선박이 오가며 출퇴근 때는 15분 간격으로 운항한다. 한강버스는 한강 유역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수단으로 오는 9월 정식운항을 통해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마곡-여의도-잠실 급행 병행) 선착장, 약 31.5㎞의 거리를 오간다. 다음 달까지 시범 운항 후, 9월 공식 운항을 앞두고 있는 한강버스는 주요 선착장의 대중교통 접근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마곡·망원·압구정·잠실 선착장의 교통 편의를 위해 3개 노선을 신설하고 5개 노선을 조정한다. 특히 망원 선착장과 상암월드컵파크를 연결하는 8775번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만 운행하는 맞춤버스로 투입된다.

1-마곡-661번(신설)
마곡선착장에 신설되는 661번 버스 노선/서울시
마곡선착장에는 개화역과 연결하는 6611번이 신설되며, 망원선착장은 7716번 신설과 마포16번 노선 조정으로 합정·서교동 지역을 연결한다.

압구정과 잠실 선착장은 기존 시내버스 각각 2개 노선씩 조정해 운행한다.

시는 한강버스 운항 시작 전 각 노선별 이용수요와 운행시간을 모니터링해 배차간격과 첫막차 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마곡·망원·잠실·압구정·뚝섬 등 5개 선착장 인근 도보 3분 이내에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를 조성한다. 여의도와 옥수 선착장 따릉이 대여소는 부지 조성 및 안전시설 공사 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기후동행카드 한강버스 권종'도 출시한다. 30일권 6만7000원(따릉이 미포함)과 7만원(따릉이 포함)으로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과 김포·남양주·구리·고양·과천·성남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며, 하반기에는 하남시 등으로 이용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나들목·자전거도로 등 주변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착장 근접한 지점에 버스 정류소, 따릉이 대여소를 신설키로 했다"며 "한강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운항 시작 전·후 수요와 시민 반응 등을 살피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 현수막 게시
마곡선착장~개화역을 운행하는 6611번 버스 현수막/서울시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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