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의회에 따르면 이번 성명은 미국 측이 한국에 대해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유전자변형 농산물(GMO) 규제 완화, 과일 검역 간소화, 쌀 수입 확대 등 다방면의 요구를 제시하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발표됐다.
이날 진안군의회는 "쌀과 한우는 진안군 농가의 생계 기반이자 지역경제의 중심"이며, "수입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지역 농업은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먹거리 농축산물을 미국과의 통상협상에서 완전히 제외할 것 △ 국민의 식량주권을 침해하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중단할 것 △정부는 농업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분명한 태도를 천명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의회는 이번 성명서를 통해 "진안군민을 비롯한 전국의 농민들은 결코 이 사안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가 끝내 농업을 협상의 거래 수단으로 삼는다면 강력한 국민적 분노를 불러올 것"이라며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