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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순천향대 ‘함께 성장하는 전방위 협력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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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07. 29. 13:15

순천향대-아산시 전략적 동맹
29일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가운데 왼쪽)과 오세현 아산시장(가운데 오른쪽)이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순천향대
충남 아산시와 순천향대학교가 미래 혁신을 위한 전략적 동행을 선언했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29일 대학본관 3층 회의실에서 아산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혁신을 이끄는 전략적 지역 연대에 본격 착수했다.

이 협약은 순천향대가 '글로컬대학30' 본선정을 위해 추진 중인 AI의료융합 특성화 대학 전략을 지역사회와 함께 실현하기 위한 기반으로, 지역의 혁신 수요에 대응하는 실질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는 양 기관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신산업 발굴 및 국가연구개발사업 공동기획 △정책개발 및 연구용역을 위한 지역융복합연구원 중심 협력 △학생 인턴십 및 실습기회 제공 △아산시 공무원 건강증진 협력 △지역민 대상 교육·장학 혜택 확대 등 다방면에서 상생 발전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순천향대는 아산시 거주 재학생에게 내고장특별장학금을 지급하고, 아산시 공무원 자녀에게는 지역장학금을 제공하는 등 지역정주형 교육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산시는 순천향대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공공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대하며 지역인재의 성장과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송병국 총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대학으로, 지역 주민과 산업, 청소년, 다문화 가정 등 모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더 큰 순천향'을 지향한다"면서 "협약을 통해 AI의료융합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선명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산시와 함께 신산업 기획, 맞춤형 인재양성, 공공서비스 혁신을 이끌며,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교육 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과 함께 상생의 길을 걷고 있는 순천향대와 산학협력은 물론, 다문화 가정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정성 있는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지역의 미래 산업과 인재 전략을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으로, 청년이 머물고 기업이 성장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을 전폭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례 협의체 구성과 분야별 실행과제 수립을 함께 추진하며, 지역 기반 혁신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협약에 이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은 순천향대가 위탁 운영 중인 '아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의 한국어교육 수업 현장을 방문해, 다문화가정 자녀의 언어 교육과 사회통합을 위한 실천 사례를 함께 살펴봤다. 이는 지역사회와 대학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포용적 교육 모델의 일환으로, 향후 글로벌 시민 교육 및 지역통합 전략과도 연계될 전망이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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