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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거북섬에서 ‘전국해양스포츠’ 축제 열린다…국내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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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7. 29. 17:06

수시보도1-4 제17회 시흥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포스터
경기 시화호 거북섬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개최된다. 시흥시는 수도권 최초로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단독 개최하며,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윤진철 시흥시 균형발전국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포스터>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다음달 30일부터 9월 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각종 해양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해양레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단과 관람객 등 5만여 명이 거북섬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식 종목은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철인 3종(수영·사이클·달리기) 4개 부문이며, 초등부에서 일반부까지 2111명의 선수가 실력을 겨룬다. 번외경기로는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플라이보드 3개 종목이 진행된다.

경기 외에도 누구나 해양스포츠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체험 종목도 마련했다.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땅콩보트, 해양 어드벤처 등의 해양레저 체험에 나흘간 1만1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해상계류장을 활용한 요트 투어, 보트 체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은 내달 초부터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제전의 또 하나의 묘미는 풍성한 부대행사다. 대회 첫째 날에는 개회식과 함께 그렉, 윤하 등의 초대 가수 공연이 펼쳐지고, 대회 기간에는 바다 엽서 그리기, 바다 관련 오행시 짓기, 수영장 체험, 플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또 폐회식이 열리는 9월 2일에는 자우림 김윤아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기간에는 '시흥시장배 국제서핑대회'가 함께 개최된다. 서핑대회와의 연계로 거북섬 방문객의 체류 시간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또 임대인과 임차인 간 매칭을 위한 '거북섬 상가 공실박람회'를 열어,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파급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윤진철 시 균형발전국장은 "거북섬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펼쳐지는 해양스포츠 대회가 선수와 관람객 모두에게 경기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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