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vs김병기 불협화음…지도부 갈등, 내홍으로 번지나
 | 비공개 의총 입장하는 김병기<YONHAP NO-3637> | 0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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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청래 당대표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특검법 개정안과 관련해 여야 합의를 일방 파기한 것에 대한 불만으로 지도부 내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대표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하라"고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여야 원내지도부의 특검법 합의 파기에 대해 "지도부 뜻과는 많이 달라 당황했고 바로 재협상을 지시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원내대표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당론과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SNS를 통해 "그동안 당 지도부, 법사위, 특위 등과 긴말하게 소통했다. 법안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수사 기간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었다"며 "3대 특검법 개정 협상은 결렬됐다. 법사위에서 통과된 원안대로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이한솔 기자
- 김민식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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