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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호황속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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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김정섭 기자

승인 : 2025. 03. 04. 11:13

철도 개통에 접근성 향상으로 6만여명 찾아
대게와 홍게 연일 소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202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성황리에 마무리7
울진군 후포항에서 열린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성황을 이루고 있다./울진군
경북 울진군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후포항 왕돌초광장 일원에서 개최된 '202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에 6만 여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은 가운데 성황리 마무리됐다.

올해엔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의 참맛을 즐겼다.

행사기간 중 대개와 홍게가 연일 소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4일 울진군에 따르면 강품을 동반한 폭설 등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로 인해 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일정을 부득이하게 취소했다.

이번 축제는 2월 중순에 방영된 'KBS 2TV 1박 2일 울진편' 예능 프로그램과 대게축제 숏폼 컨텐츠 영상이 울진군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 중 역대 최대인 180만 뷰를 기록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또 지역민 화합을 위한 지역 통기타 동호회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가수 공연, 읍·면 대항 게 줄 당기기, 어린이 관객들에게 인기만점인 버블 매직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울진대게 플래시몹 공연과 인기가수 이찬원, 풍금의 축하 공연이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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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에서 붉은대게 낚시 체험이 인기속에 진행되고 있다./울진군
특히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붉은대게 낚시 체험과 울진대게 경매 프로그램도 매일 운영되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으며 수산물 상생 할인쿠폰 행사와 명품 붉은대게찜 50% 할인 행사가 더해져 많은 방문객이 울진대게와 붉은대게를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었다.

군에서는 축제기간 중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식당가에서 사전에 준비한 대게와 홍게가 연일 소진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올해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 해양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이 요트 승선 체험, 해군 함정 실내 관람 등을 통해 특별한 해양 관광을 경험했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후포역 정차 열차가 2편 증편되어 운행됐으며 후포역과 축제장, 후포마리나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대게의 왕, 울진대게 납시오!'라는 주제 아래 열린 202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는 내년에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올해 축제는 철도 개통으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지면서 예상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층 풍성한 축제가 되었다"며 "내년에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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