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4일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안 발표
정장선 시장 "누구나 편안히 찾을 도시 명소로 조성"
정장선 시장 "누구나 편안히 찾을 도시 명소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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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평택중앙도서관 국제설계공모의 최종 당선안을 발표하며 새로운 지식·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을 도서관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국내외 설계팀 52팀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공모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안을 위해 2단계 심사를 진행했다. 평택시는 1단계 심사에서 5팀을 선정한 후 구체적 설계안을 기준으로 실시한 2단계 심사에서 최종 작품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이카키텍츠(Yi Architects Seoul)가 공동 응모한 작품 'AQUA FORUM-THE HEART OF PYEONGTAEK'이 선정됐다.
당선작은 평택 지명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평택의 심장'으로써 '수 광장(AQUA FORUM)'을 중심으로 평택시민 누구나 즐겨 머무는 도시의 거실을 표방했으며, 자기성찰적 도서관 원형으로써 팽성읍 객사와 해인사 장경판고를 녹여내는 높은 인문학적 건축으로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향후 문화·교육·소통의 허브로 기능할 평택중앙도서관은 부지면적 2만㎡, 연면적 9050㎡의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26년 착공해 2028년에 준공 예정으로 사업비는 총 500억원이다.
주요 시설로는 34만권의 장서를 소장할 수 있는 자료실과 개방형 수장서고, 다목적실, 북레스토랑, 야외 독서 정원 등이 포함되며, 도서관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미래지향적 이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도서관 건립의 첫 단계로, 향후 본격적인 실시설계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해 더욱 완성도 높은 도서관을 선보이겠다는 게 평택시 측의 설명이다.
정 시장은 "평택중앙도서관은 단순한 지식 저장소를 넘어 시민들이 함께 성장하고 교류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량의 설계안을 바탕으로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도시의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