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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부터 ‘자율주행 혁명’…3D 정밀지도, 7월 민간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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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5. 13. 11:15

서울시, 자율주행 핵심 '정밀도로지도' 상암동에 첫 구축
서울형 정밀도로지도 시범 구축 지역(마포구 상암동 일대 약 20㎞) 2
서울형 정밀도로지도 시범 구축 지역(마포구 상암동 일대 약 20㎞)/서울시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일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 3차원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한다.

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민간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정밀도로지도는 차선, 신호등, 표지판 등 도로 인프라의 상세 정보를 센티미터 단위로 담은 고정밀 디지털 지도다. 자율주행차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안전하게 주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이 구간은 2020년 12월 서울시 최초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곳으로, 5년간 자율주행 차량 운영 경험이 축적돼 있다.

정밀도로지도는 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구축된다. S-map은 서울 전역을 3D 지도화한 스마트 도시 플랫폼으로, 도시행정과 환경, 시민 생활 등 도시정보를 융합해 도시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특히 서울의 복잡한 도시 구조에서는 도로 공사나 교통 상황 등 실시간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정밀지도 시스템이 중요하다.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기 어려운 만큼, 표준화된 정밀지도는 기업 간 데이터 공유와 협력을 촉진하는 필수 요소로 작용한다.

강옥현 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시는 2025년 '3D 기반 S-Map 지능화 사업'을 통해 정밀 공간정보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로, 자율주행 분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 예시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 예시/서울시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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