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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길 따라 만나는 계절…강북구, ‘우이령공원’ 1단계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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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12. 16. 11:17

산책로·피크닉데크 등 자연친화형 휴식공간 조성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국비 10억원 투입
2단계 구간 공공도서관 건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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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우이령공원 /강북구
서울 강북구가 북한산 자락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품은 우이령 숲속문화마을에 '우이령공원' 1단계 조성 공사를 마치고 17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16일 구에 따르면 우이령공원은 우이동 232번지 일대 6134㎡ 규모로 조성된 문화공원이다. 이번 1단계 사업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통해 국비 10억원을 지원받고, 구비를 추가 투입해 추진됐다.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생활 인프라 이용에 제약이 컸던 지역 여건을 고려해 북한산 둘레길과 마을을 잇는 보행 동선을 정비하고, 주민들이 숲길을 오가며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단계 구간에는 약 250m의 데크 산책로와 피크닉데크 7곳, 야외 벤치, 다목적 화장실 등이 들어섰다.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관조명도 설치했다. 특히 기존 지형과 수목을 최대한 보존한 채 숲의 흐름을 따라 동선을 구성해, 시민들이 천천히 걸으며 계절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긴 숲의 풍경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구는 이번 1단계 개장을 시작으로 우이령공원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공공도서관을 건립해 공원과 연계된 휴식 독서 문화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앞으로도 단계적 조성을 통해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공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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