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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며 활력 얻고 수익까지 챙긴다”…김포시, 역대 최대 노인일자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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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02. 04. 11:18

일자리 3148개로 확대…예산 142억원 투입
공동체 사업단, 노인 역량활용사업 주력…맞춤형 일자리 생태계 구축
2 두부제조사진
김포시가 17년 동안 운영 중인 '시니어 두부사업단' 소속 어르신들이 두부를 제작하고 있다. /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올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한다.

김포시는 올해 전년 예산(81억 원) 대비 약 74% 증가한 총 141억6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김포시는 총 58개 사업단에서 3148명의 어르신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며, 촘촘한 노인 복지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김포시 노인 일자리의 핵심은 어르신들이 직접 수익을 창출하는 '공동체 사업단(시장형)'의 활성화다.

특히 17년 전통을 자랑하는 '두부·참기름·쌀과자 사업단'은 국산콩과 김포쌀을 활용한 신선한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김포농협 로컬푸드 매장 등 15개 오프라인 매장에 공급되며, 지난해 두부 사업단에서만 9100만원 이상의 순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지역 내 입지가 탄탄하다.

이 밖에 사우동의 샐러드 전문점(샐러디아), 걸포·풍무동의 GS25 편의점, 마산·양곡의 실버카페 등에서 어르신들이 바리스타와 판매원으로 근무하며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풍부한 경험을 지역사회 복지·교육 서비스와 연결하는 '노인 역량 활용사업'도 눈에 띈다. 120명의 어르신이 어린이집 등 아동시설에서 보육 현장의 일손을 돕고 있으며, 초등돌봄교실과 스쿨존 교통지원 등에 투입된 470여 명의 시니어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금융기관에 배치된 28명의 어르신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용 안내와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통해 정보 취약계층을 돕는 등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가장 많은 인원인 1990명이 참여하는 '공익활동 사업단'은 지역사회 환경 개선과 스쿨존 교통지원, 학교급식 도우미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특히 37개 초등학교에 배치된 교통 지원 인력은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경제적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삶의 활력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4개 전문 수행기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의 지혜가 지역사회에 환원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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