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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노인이 행복한 도시 만든다...초고령사회 대비 ‘노인복지 안전망’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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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4. 03. 10:51

'일자리부터 돌봄까지' 종합대책 추진
노인 일자리 5천명으로 확대…'노인일자리 통합센터' 연내 운영
1.노인복지과(의정부시, 초고령사회 앞두고 ‘노인복지 안전망’ 본격 가동)2-100세 어르신 생신 축하
김동근 의정부시장(오른쪽)이 지난 3월21일 100세 생신을 맞이한 어르신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복지 안전망'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시가 추진하려는 '노인이 행복한 도시' 비전 실현에 좀 더 다가서려는 복안이다.

이는 올해 3월 기준 의정부시 전체 인구 중 19.2%인 8만8711 명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올해 말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노인복지 예산을 전년 대비 9.2% 증가한 3280억7000만 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전체 예산 중 24.8%를 차지하는 규모로 경기도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노인복지예산 비율이다.

노인 일자리 확대는 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다.

올해 노인일자리 참여 인원을 5000 명까지 늘리고 노인 일자리 관련 업무를 진두지휘할 '노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도 연말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노인장애인과를 '노인복지과'로 분리하고 '노인복지팀'을 신설했다. 노인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시는 노인의 안정적인 노후 보장을 위해 △경제적 자립 △건강관리 △복지 인프라 △돌봄 체계 △정책 기반 구축 등 5대 분야에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되는 만큼 어르신 복지와 보호 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사회 내에서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맞춤형 노인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일하는 노년, 활기찬 자립…노인 일자리 5천명으로 확대

1.노인복지과(의정부시, 초고령사회 앞두고 ‘노인복지 안전망’ 본격 가동)3-2025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통합발대식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2월 13일 열린 '노인일자리사업 통합발대식'에서 일자리사업 참여 노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의정부시
올해 노인일자리 참여 인원을 전년 대비 603 명 늘어난 5000 명으로 늘린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노년기의 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근로 능력이 있는 노인의 지속적인 사회 참여와 취업 연계를 위해서는 '노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를 연말까지 설치·운영한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일자리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치매관리부터 영양지원까지…맞춤형 건강·식생활 복지 강화

1.노인복지과(의정부시, 초고령사회 앞두고 ‘노인복지 안전망’ 본격 가동)9-응급안전안심서비스1
의정부시 복지 공무원이 응급안전안심 서비스 단말기 작동법을 설명하고 있다./ 의정부시

시는 노인의 건강권 보장과 보건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약 2000 명에게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역별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조기검진, 인지훈련, 치료비 지원 등 통합 건강서비스도 병행 중이다.

건강 취약 노인 100 명에게는 인공지능(AI) 돌봄로봇을 활용한 대면·비대면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24시간 건강안전망을 갖춘다.

경로식당 7개소에서 주 5회, 620 명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840 명에게는 주 2회 밑반찬 배달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안부확인도 함께 진행한다

◇ 일상생활 밀착형 복지 인프라 확대…경로당 환경 개선

1.노인복지과(의정부시, 초고령사회 앞두고 ‘노인복지 안전망’ 본격 가동)6-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2월 19일 '문안(問安)' 사업의 일환으로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있다./의정부시

활기찬 노후를 위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선 경로당을 256개소에서 10개소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주 5일 중식 제공 경로당도 5개소에서 27개소로 대폭 확대한다.

따순밥상 급식지원 인력은 전년보다 70명 증원된 총 320 명으로 운영해 안정적인 급식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누수, 누전, 동파 등 노후화된 자연부락 경로당의 환경 개선을 지원해 쾌적하고 안락한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독거노인 맞춤 돌봄…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안전망 구축

1.노인복지과(의정부시, 초고령사회 앞두고 ‘노인복지 안전망’ 본격 가동)8-노인맞춤돌봄서비스2
의정부시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요가 강좌 모습/의정부시

시는 65세 이상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3059 명에게 4개의 수행기관을 통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보다 236 명이 증가한 규모다.

202명의 생활지원사를 통해 안전 확인, 사회참여 지원, 물품 제공, 가사 지원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도 강화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돌봄 안전망도 강화한다. 실시간 모니터링이 필요한 독거노인 1032세대에 활동량 감지기, 화재감지기 등 안전장비를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119 자동신고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위험도가 높은 독거노인 가구에는 올해 생체반응 감지와 응급호출이 가능한 스마트워치형 웨어러블 장비 100대를 추가 보급해 심리적 안정과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조례 제정과 전문가 참여 확대…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정책 기반 마련

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맞춤형 복지 정책을 마련한다. 올해 제정된 '의정부시 노인복지 기본 조례'를 바탕으로 노인복지 종합계획과 독거노인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정책 수립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선 기존 시니어위원회를 △사회참여·일자리 △건강·돌봄 △교육·여가·문화의 3개 소위원회로 구분하고 시민·전문위원을 15명에서 22명으로 확대해 더 효율적인 정책 설계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의 욕구와 생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노인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지역 내 돌봄 대상자 및 연계 자원을 조사해 보다 촘촘하고 효율적인 지역 복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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