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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미디어아트 명소 탄생…용산구, 이태원 전망대 16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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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12. 17. 11:28

녹사평광장서 준공식 개최
이태원 관광특구 시작점 재정비
1. 이태원 전망대 준공식 색줄 자르기
서울 용산구가 노후화한 이태원 전망대를 이태원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시켰다.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관계자들이 이태원 전망대 준공식에서 색줄 자르기를 하고 있다./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노후화한 이태원 전망대를 이태원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시켰다.

17일 구에 따르면 벽천 분수와 영상 콘텐츠를 결합해 정비한 '이태원 전망대 툇마루 정비공사' 준공식이 지난 16일 저녁 녹사평광장에서 열렸다.

구 관계자는 "이태원 관광특구 시작점인 이태원 전망대 일대를 새롭게 정비하고 자연과 디지털을 결합한 공간으로 조성한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정비 사업은 녹사평대로40길 55~65 구간에 걸쳐 이뤄졌다. 전망 공간과 툇마루 시설을 확장하고 계단식 좌석을 도입해 휴식 기능을 강화했다.

벽천 분수와 경관조명을 새로 설치해 낮과 밤 모두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재구성했으며, 글자 조형물과 입식 탁자, 원형 탁자 등도 추가했다.

총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공사는 지난 2024년 1월 사업계획 수립을 시작해 올 4월 착공했다.

특히 벽천과 연계한 영상 콘텐츠 7종을 개발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물빛 정원, 보름달이 머무는 정원, 별이 흐르는 밤, 비오는 날의 이태원 등을 포함해 이태원의 사계절 풍경과 감성을 담아낼 계획이다. 운영 시간은 매일 일몰 후부터 밤 10시까지며, 계절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번 정비를 통해 이태원 시점부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도심 속에서 쉬어갈 수 있는 전망 공간을 마련했다"며 "벽천 영상 예술은 물과 빛, 이야기가 결합된 이태원만의 야간 휴식 공간으로, 용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3. 박희영 용산구청장(앞줄 가운데)이 이태원 전망대 계단식 좌석을 살펴보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앞줄 가운데)이 이태원 전망대 계단식 좌석을 살펴보고 있다./용산구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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