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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시장 “대전충남특별시, 대한민국 새 성장 동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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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03. 25. 16:00

충청이 대한민국 정치·행정, 경제·과학 중심지로 부흥
‘문화 정책포럼 2025’ 대전충남특별시 구상 및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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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5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문화 정책포럼 2025'에서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번 포럼은 문화일보와 성일종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지방행정 및 균형발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충남 통합과 대한민국의 길'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대전과 충남의 역사적·경제적 연계를 짚으며 "대전과 충남은 이미 경제·과학·행정이 밀접하게 연결된 생활권으로 사실상 하나의 도시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이를 제도적으로 통합하고, 행정·재정·산업의 연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전충남특별시(가칭) 구상을 설명하며, 통합시 인구 357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197조원 규모로 국내 3위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부산시보다 큰 규모이며, 세계적으로도 유럽 주요 국가 수준에 해당한다.

또 이 시장은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과 충남의 산업 인프라가 결합되면 대한민국 성장 동력을 새롭게 창출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AI), 바이오, 탄소중립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국가 전략산업 융복합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아울러 "특별시 내 균형발전을 위해 트라이앵글식 3대축(대전권, 북부권, 서부권) 발전 전략을 제안하며, 광역 교통망 구축과 권역별 특색에 맞는 산업 전략 추진 등을 통해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대전과 충남의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국가 전략"이라며 "시민과 함께 반드시 이 도전을 현실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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