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정책포럼 2025’ 대전충남특별시 구상 및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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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은 25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문화 정책포럼 2025'에서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번 포럼은 문화일보와 성일종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지방행정 및 균형발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충남 통합과 대한민국의 길'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대전과 충남의 역사적·경제적 연계를 짚으며 "대전과 충남은 이미 경제·과학·행정이 밀접하게 연결된 생활권으로 사실상 하나의 도시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이를 제도적으로 통합하고, 행정·재정·산업의 연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전충남특별시(가칭) 구상을 설명하며, 통합시 인구 357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197조원 규모로 국내 3위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부산시보다 큰 규모이며, 세계적으로도 유럽 주요 국가 수준에 해당한다.
또 이 시장은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과 충남의 산업 인프라가 결합되면 대한민국 성장 동력을 새롭게 창출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AI), 바이오, 탄소중립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국가 전략산업 융복합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아울러 "특별시 내 균형발전을 위해 트라이앵글식 3대축(대전권, 북부권, 서부권) 발전 전략을 제안하며, 광역 교통망 구축과 권역별 특색에 맞는 산업 전략 추진 등을 통해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대전과 충남의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국가 전략"이라며 "시민과 함께 반드시 이 도전을 현실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