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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K-전력 앞세워 美 전력 ‘슈퍼사이클’ 주도권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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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8. 29. 06:00

2030년까지 30억 달러 투자
현지 해저케이블 공장 준공
전력망 교체·AI수요 잡는다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에 위치한 LS일렉트릭 테크센터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에 위치한 LS일렉트릭 테크센터./LS그룹
LS그룹이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8일 LS그룹에 따르면 LS전선의 해저케이블 및 소재 사업, LS일렉트릭의 전력기기 및 설루션 사업, SPSX(슈페리어에식스)의 권선 및 통신 사업 등 미국 시장에 2030년까지 약 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지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준공하고 배전 설루션 및 변압기용 특수 권선 기술을 공급하는 등 미국 내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내에선 대규모 프로젝트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현지 송전선의 70%가 설치된 지 25년 이상 경과됐으며, 대형 변압기는 평균 사용기간이 40년 이상으로 이미 설계 수명을 초과한 상태다. 전력망 교체 주기가 도래한 데 이어 AI 산업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도 늘고있다.

LS전선은 약 1조원을 투자해 지난 4월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했다. 체서피크 공장은 버지니아 남동부의 엘리자베스강 유역에 약 7만㎡ 규모로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은 최근 세계 최대급 해저케이블 포설선을 신규 건조하기로 결정했다. 설계부터 생산, 시공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턴키(통합발주) 수주 체계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올해 미국 텍사스주에 '배스트럽 캠퍼스'를 준공했다. 생산, 기술, 서비스를 아우르는 북미 사업 복합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현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전력기기와 배전시스템 등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LS그룹의 미국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는 변압기용 특수 권선 생산라인 2기를 추가했다. 북미 점유율을 19%에서 2028년 50%로 늘린다는 목표다.

LS 관계자는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및 배전 설루션 기술 투자가 미국의 생산 인프라 확대 정책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전선 및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LS의 영향력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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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CI./LS그룹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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